성북구 연극 지원센터 화장실 칸막이 시공 전 현장 실측 과정과, 캐드 도면 분석을 통해 도어 사이즈 오류를 사전 발견한 현장 사례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장실 칸막이 큐비클 자재 생산부터 판매, 전문적인 시공까지 책임지는 큐비클 전문 기업 태민큐비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현장은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창작 연극 지원센터’입니다. 화장실 칸막이 공사는 보통 건축물의 준공을 얼마 남기지 않은 막바지 단계에 진행됩니다. 현장 소장님이나 담당자분들께서는 수많은 마감 공정을 동시에 관리하셔야 하기 때문에, 자칫 큐비클 공사 일정을 놓치거나 급하게 일정을 잡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현장은 달랐습니다. 실제 공사는 12월 중순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자분께서 무려 3개월 전부터 미리 연락을 주셨습니다. 8월 11일에 이미 칸막이의 색상과 타입을 확정해 주신 덕분에, 저희 태민큐비클도 자재 수급과 제작을 아주 여유롭고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바탕이 된 현장 실측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1. 현장 도착 및 환경 분석

현장에 도착해 보니 지하 주차장 바닥에 우레탄 페인트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양생 기간 동안은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주변에 적당한 주차 공간을 찾아야 했습니다. 다년간의 현장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렇게 마감 공정이 숨 가쁘게 돌아가는 현장은 한 번의 방문으로는 끝나지 않고 최소 2~3번 정도는 추가 실측과 현장 확인을 와야 완벽한 시공이 가능하겠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외부에서 바라본 창작 연극 지원센터는 이미 외관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연극 배우분들이 열악한 환경과 지원 부족 속에서도 묵묵히 예술혼을 불태우고 계신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곤 했습니다. 이런 훌륭한 지원 시설이 생겨 배우분들의 창작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2. 쾌적한 환경을 위한 천장 구조

건물 내부, 특히 공연장이 들어설 공간을 둘러보았습니다. 연극 무대 특성상 높은 천장과 다양한 조명 시설이 눈에 띄었습니다.
평소 대학로 소극장을 방문할 때마다 가장 아쉬웠던 점 중 하나가 바로 ‘환기 문제’였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1~2시간 이상 관람하다 보면 공기가 탁해져 목이 칼칼해지고 잔기침이 나와, 행여 배우분들의 연기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극 지원센터 현장은 기존 소극장들에 비해 층고가 매우 높아 환기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화장실 역시 이러한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적 장점을 살려, 쾌적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큐비클 설계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3. 인테리어 콘셉트와 큐비클 사양 결정

건물 내부 곳곳을 살펴보니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는 세련된 ‘레트로(Retro)’ 스타일이었습니다. 붉은 벽돌과 노출 콘크리트의 조화가 돋보였고, 천장은 깔끔한 석고보드 위 페인트 마감에 매입등을 촘촘히 배치하여 밝고 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간의 분위기에 맞춰 화장실 칸막이 큐비클의 사양도 꼼꼼하게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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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레트로한 느낌과 모던함을 동시에 줄 수 있는 그레이(회색) 톤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상가 화장실에서 흔하게 쓰이는 색상은 아니지만, 노출 콘크리트 및 붉은 벽돌의 인테리어와 매우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탁월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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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타입: 층고가 높은 장점을 살려 포스트(기둥) 판과 간벽은 천장까지 닿아 고정되는 천정형(바닥~천장) 타입으로 진행되며, 화장실 도어(문)는 바닥에서부터 2,100mm 높이로 마감하여 답답함을 줄이고 개방감을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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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구역: 1층부터 5층까지 중, 공연장 메인 홀이 위치한 4층을 제외한 전 층에 화장실 칸막이가 설치됩니다.
4. 물량 산출 및 소변기 칸막이 시공 방식 최적화

전체 시공 물량은 총 30칸으로, 남자 화장실 10칸과 여자 화장실 20칸으로 구성됩니다. 이와 별도로 남자 화장실에는 500*1070 사이즈의 에칭 강화유리 소변기 칸막이 총 10개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현장 실측 중 초기 도면을 확인해 보니, 소변기 칸막이를 화장실 ‘젠다이(조적 선반)’ 위쪽으로 올려서 설치하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큐비클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는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젠다이 위로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게 되면 구조적으로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타공 및 실리콘 마감 작업의 난이도가 올라가 시공 단가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불리합니다.
따라서 현장 담당자분께 이러한 기술적 문제점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 젠다이 아래쪽 공간을 활용하여 깔끔하고 튼튼하게 마감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할 것을 제안 드렸습니다. 이처럼 전문 업체의 사전 실측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사용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5. 도면 검토 중 발견된 치명적인 변수: 도어 사이즈 불일치

실측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 최종 도면 정리 및 시공 일정만 조율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직감상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남아, 현장 측에 상세 캐드(CAD) 도면을 요청했습니다. 약 2주 만에 도착한 도면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제 예감이 정확히 맞았습니다. 평면도와 전개도 상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견된 것입니다.
⚠️ 문제점 발견: 화장실 도어 규격 및 열림 방향 오류 도면상 화장실 도어(문)의 폭이 800mm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아닌 일반 화장실 칸막이의 도어 규격은 보통 600mm로 제작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 800mm 도어가 **’안쪽 열림(내닫이)’**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칸막이 깊이에서 800mm의 넓은 문이 안쪽으로 열리게 되면, 문이 회전하는 반경 내에 대변기 도기(변기통)가 걸려 문이 닫히지 않거나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치명적인 간섭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가 현장에서 1차 실측을 했을 때는 당연히 표준 규격인 600mm를 기준으로 칸수를 나누고 동선을 계산했습니다. 하지만 도면대로 800mm를 적용해야 한다면, 대변기의 정확한 사이즈와 앞뒤 여유 공간(Depth)을 소수점 단위까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이 도면을 곧이곧대로 믿고 공장에서 자재를 재단하여 현장에 도착했다면, 전량 폐기하고 재제작을 해야 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요즘은 현장 감리 시 “도면과 100% 동일하게 시공할 것”을 요구하는 현장이 많기 때문에, 도면 오류를 시공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6. 1편을 마무리하며

결국 문제를 해결하고 정확한 시공을 위해, 번거롭더라도 다시 한번 연극 지원센터 현장으로 2차 실측을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변기 사이즈를 직접 실측하고, 현장 소장님과 도어 폭 수정(600mm 축소) 또는 열림 방향 변경(바깥 열림)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치명적인 도면 오류를 어떻게 해결하고 완벽하게 시공을 마무리했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뒷이야기와 실제 설치 완성 모습은 다음 두 번째 포스팅에서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 상가 화장실 칸막이부터 관공서 큐비클까지, 도면의 작은 오류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실측과 완벽한 시공을 원하신다면 언제든 태민큐비클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이 화장실 큐비클 공사를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이나 고객센터로 남겨주세요!
주요 내용 요약
현장 위치: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창작 연극 지원센터 (한성대입구역 인근)
사전 준비: 시공 3개월 전부터 담당자와 소통하며 색상 및 사양 확정.
디자인 사양: 레트로 감성의 회색 컬러, 천정형 포스트 및 간벽(도어 2100mm 마감).
전문가 제안: 소변기 칸막이 설치 시 젠다이(선반) 상단이 아닌 하단 마감으로 변경하여 시공 안정성 및 비용 절감 도모.
도면 검토 이슈: 캐드 도면상 도어 폭이 800mm(안쪽 열림)로 설계된 오류를 발견, 변기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실측 결정.